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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뉴욕서 코쿤 일등석 선봬

'넓은 좌석·첨단 시스템'…내달 3일부터 제공


대한항공이 누에고치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과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개념의 일등석 좌석을 갖춘 항공기를 7월부터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여객청사에서 코쿤형 일등석(Cocoon Style Sleeper Seat)을 공개하고, 이를 장착한 B777-200편을 오는 7월3일부터 매주 화ㆍ목ㆍ일요일 등 주 3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뉴욕간 하루 두 편이 운항되는 8월2일부터는 매일 운항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쿤형 일등석은 폭이 30인치(약 76.2cm)로 기존 일등석에 비해 넓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설치된 칸막이 안에서 첨단 오디오ㆍ비디오 시스템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환경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간식을 줄이는 등 저가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초특급 일등석을 운영키로 한 것은 고급화 전략으로 이들 기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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