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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세계무역센터, "철구조물덕에 인명피해 줄어"

美 철강잡지 밝혀'9ㆍ11' 항공기 충돌 테러로 붕괴된 미국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철구조물로 건축돼 수천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 미국의 유력 금속잡지인 아메리칸 메탈 마켓(AMM)은 최근 건축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둥이 빌딩이 첫 폭발후 1시간 40여분이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철구조물로 건축됐기 때문"이라며 "이 시간동안 수천명의 인원이 건물을 빠져 나와 대피할 수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세계무역센터가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항공유에 의한 화재발생으로 철골조가 쉽게 녹아 붕괴됐다는 그동안의 주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철은 섭씨 1,000도에서 녹기 시작해 1,300도가 되면 용융상태로 된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은 지난 72년 약 10만여톤의 철강재를 들여 튜브형 구조로 된 철골조로 건설됐으며 엘리베이터 홀 주위의 내부기둥 44개와 건물외측의 기둥 240개로 구성돼 있다. 속이 빈 상자형 구조여서 바람이나 지진으로 인해 옆으로 흔들리는 충격에는 강하지만, 위에서 아래로 작용하는 하중에는 취약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건물전체가 비행기 폭발후에도 잘 견디다 상층부가 무너지면서 일시에 완전붕괴된 것은 이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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