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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환경성 질환 경험"

시민환경硏 1,000명 조사<br>비염·아토피성 피부질환順

국민 70% "환경성 질환 경험" 시민환경硏 1,000명 조사비염·아토피성 피부질환順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자신이나 가족이 환경성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환경연구소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ㆍ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염(42.3%), 아토피성 피부질환(37.2), 기관지염(32.4%), 천식(18.5%)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해 응답자의 69.3%가 자신 또는 가족 가운데 이런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런 질환의 원인으로 3분의 2인 67.8%가 환경오염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스트레스(8.9%), 식습관(8.8%) 등이 뒤를 이었다. 층간소음, 피아노 등 이웃간에 발생하는 소음 문제도 4명 가운데 3명 꼴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6.3%는 생활소음으로 인하 피해에 대해 괴롭지만 참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26.9%는 전화ㆍ인터폰으로 항의하거나 크게 싸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많이 환경을 파괴한 정권으로는 박정희 정권(32.9%)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다음으로 전두환 정권(13.0%), 노무현 정권(12.5%) 등의 순이었다. 환경 보전을 위해 가장 노력한 정권으로도 박정희 정권(21.7%)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노무현 정권(19.6%), 김대중 정권(16.3%)이 뒤를 이었다.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평가는 평균 49.2점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환경적 요인(88.7%)을 경제적 요인(84.2%)이나 사회적 요인(82.6%)에 비해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경제ㆍ사회 정책을 결정할 때 환경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96.5%에 달했다. 입력시간 : 2005/10/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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