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6.22%(570원) 상승한 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포스코ICT가 이날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전기차 사업 부문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개발에 집중했고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ICT의 전기제어, 정보통신(IT) 등 신성장 사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북미국제오토쇼 등을 통해 전기차 관련 매출 증대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포스코ICT는 올해 모기업인 포스코와의 계약물량, 전기차 사업 등을 통해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거두는 등 지난해보다 각각 36%, 20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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