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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업도 불황 극심

다단계판매업에 종사하는 이들 중 64%가 1년 동안 판매수당을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단계판매로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수당을 받은 사람은 전체 판매원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공제조합에 가입된 102개사의 매출액 및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전체 다단계판매원 445만여명 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이들은 160만명에 불과했다. 또 매출규모 20대 업체를 대상으로 수당을 받는 판매원들의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 불과 상위 1% 미만의 판매원들만이 연간 800만원 이상의 수당을 받았다. 다단계판매업도 불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시장 총매출액은 2조7,521억원으로 2002년 3조8,100억원에 비해 1조579억원(27.8%)이 감소했다. 경기불황과 소비자해보상보험 계약체결 의무화에 따른 불건전영업 위축이 매출감소 원인으로 꼽혔다. 순위별로는 한국암웨이가 1조548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제이유네트워크(3,642억원)와 하이리빙(2,547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매출액 감소에 따라 후원수당도 지난해보다 26.8% 줄어든 9,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역시 한국암웨이(3,343억원), 제이유네트워크(1,322억원), 하이리빙(794억원) 이 ‘빅3’를 형성했다. 공정위는 “단순히 후원수당 지급액이 많다고 우량업체가 아니며 최근 3년간 상호나 본사 소재지, 대표이사 등 회사의 이력 변경이 빈번한 경우 회사의 안정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날 102개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액과 판매원 수, 후원수당 등 회사현황을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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