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세계에 따르면 계열사 중 스타벅스는 점장ㆍ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 100여명에게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마트는 최근 정년 퇴직한 계산원 20명 중 업무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제 선택제로 재고용하기로 했다.
시간 선택제는 고용인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근무를 고르되 복리후생에 있어서는 다른 직원들과 차별 받지 않으며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하면 비용이 추가로 들긴 하나 특정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는 업종 특성상 다른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 전체적인 면에서는 서비스 수준 향상이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이미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신규 채용과 달리 직무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스타벅스와 이마트를 중심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마련한 후 점차 다른 계열사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여성 뿐만 아니라 청년, 고령 구직자들의 고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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