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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경제챙기기' 주력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책임총리'로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경제인들과의 접촉을 부쩍 늘리는 등 `경제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행정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원전센터 등 큰 갈등과제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하반기 가장 큰 현안인 경제활성화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총리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제가 전체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은데속도가 아주 느리다"면서 "가능한 한 기업계 사람들과 자주 만나 얘기도 듣고 방향도 잡고 하면서 하반기 6개월 정도를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혀왔다. 이 총리가 1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 `최근의 경제현황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것도그 일환이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들어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가 앞으로 치중할 주요 경제정책들을 상세히 소개하고경제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테니 경제계도 정부에 `힘'을 보태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삼성전자㈜, ㈜한화, ㈜대한항공, ㈜필립스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440여명과 함께 주한 외교사절과 주한 외국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의 경제챙기기 행보는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이 총리는 지난달 16일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첫 만찬회동을 갖고 경제해법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 총리는 당시 기업투자와 관련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망설이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도록 앞으로 얘기를 나누자"며 경기진작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었다. 이 총리가 지난 5일 취임후 처음으로 `경제민생점검회의'를 주재한 것도 경제챙기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경제민생점검회의는 통상 정부의 한해 경제운용방향이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등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로, 그동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주재해 왔다. 이강진(李康珍) 총리 공보수석은 "이 총리가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하반기역점을 둘 부분중 하나가 바로 경제활성화"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 총리가 경제인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접촉을 늘려 나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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