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서울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의 추정애 사장과 공동 개발한 냉동 제수용 먹거리 ‘순희네 빈대떡’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가 순희네 빈대떡의 제조비법을 받아 국내 전류 전문 제조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상품은 녹두빈대떡과 녹두전반죽 등 2종이 출시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6월 죽전점에 오픈한 ‘전통시장 맛집 먹거리’ 가운데 고객 반응이 좋았던 ‘순희네 빈대떡’을 냉동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전통시장과 제휴로 개발한 먹거리 상품 1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통시장 맛집 상인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 개발과 브랜드 홍보효과를, 이마트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1~2인 가족과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로 냉동 만두와 밥, 돈가스 등 판매가 2011년 처음 선보인 뒤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냉동 간편가정식 매출은 올 1월부터 9월8일까지 지난 해보다 72% 급증했다. 2011년 5개였던 상품 수도 지난 해 30개에 이어 올해 70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 해 동태와 해물 등 3종류에 불과했던 냉동제수용품도 올해에는 녹두전과 갈비찜, 냉동 송편 등 10여 가지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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