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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CIA국장 "이란-북한 핵협력·공모 가능성 정밀 감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존 브레넌 국장이 이란과 북한과의 핵 협력 및 공모 가능성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브레넌 국장은 전날 텍사스 주(州)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 핵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번 핵합의로 인해 자국 내 핵무기 개발 통로가 차단된 이란이 북한과 같은 외부 ‘깡패국가’(rogue state)의 도움을 받아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아예 핵물질 비밀 구매 및 이전을 위해 북한과 공모를 시도할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떤 무언가(이란과 북한 간 비밀거래)를 찾아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면서 “이란이 다양한 형태의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통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란과 북한이 그동안 핵 및 미사일 분야에서 깊은 협력을 해 왔다는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 없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지는 않겠다”고만 답변했다.

한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마이클 루빈 연구원은 워싱턴타임스에 “이번 핵합의에는 사실상 이란이 북한, 수단 등과 같은 이란 외부에서 각종 불법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큰 구멍이 있다”고 주장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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