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정치개입 일체 안한다"

사장단 회의서 '경영원칙' 선포… 각 회사별 즉시 시행 결의<br>회계 투명성·정치적 중립성 확보등 명시

삼성 "정치개입 일체 안한다" 고객만족·주주중심 경영·지역사회와의 상생등 역점그룹 사장단 회의서 '경영원칙' 선포 삼성그룹은 앞으로 일체 정치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고객만족과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추구,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을 경영의 핵심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삼성은 16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40여명의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갖고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삼성 경영원칙'을 선포했다. 삼성 경영원칙은 지난 9일 정부와 경제계ㆍ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이 공동체결한 '투명사회협약'의 기업부문 후속조치로 재계의 투명경영 노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협약체결 당일 "협약의 정신을 삼성의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경영원칙은 회사와 임직원이 경영활동에서 대내외적으로 준수해야 할 기본 5대원칙으로 ▦법과 윤리의 준수 ▦깨끗한 조직문화 ▦고객ㆍ주주ㆍ종업원 존중 ▦환경ㆍ안전ㆍ건강 중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15개 세부원칙과 42개 행동세칙을 담고있다. 특히 윤리 준수 원칙을 통해 ▦공정경쟁 ▦회계 투명성 ▦정치개입 회피 및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으며 깨끗한 조직문화에서는 ▦공사의 엄격한 구분 ▦회사와 타인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존중 ▦건전한 조직분위기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고객만족과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추구, 종업원의 삶의 질 향상 노력, 환경친화적 경영추구,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 사업파트너와의 공존공영 관계 구축 등도 규정하고 있다. 삼성은 각 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윤리강령'을 대체하게 될 경영원칙이 효과적으로 정착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삼성 경영원칙 실천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일류기업에 필요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내외 임직원 교육 뿐 아니라 해외 핵심인력 채용 때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각 사별로 제정해 시행돼온 윤리강령이 다소 차이가 있는데다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임직원들의 행동원칙을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글로벌기준에 맞춰 확립하고 명문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그룹차원에서 준비를 해왔으며 투명사회협약 체결에 맞춰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GEㆍ도요타ㆍHP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8대 가치 및 4대 행동원칙(GE)', '도요타 웨이', 'HP 웨이' 등으로 임직원들의 윤리ㆍ정도경영 행동원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7:3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