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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자들도 "印尼로 가자"

사상최대 호황 맞아 전력시장등 투자 나서

풍부한 자원과 중산층의 급성장 등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의 차세대 주역'으로 부상중인 인도네시아에 미국과 유럽, 중국에 이어 일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투자자들이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이익을 꾀하기 위해 전력 시장 등 자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 인도네시아 자원의 전통적인 주요 수출국"이라며 "단순한 자원 수입에 그쳐왔던 일본 기업들이 전기 발전소 입찰에 가세하는 등 최근 대형 투자자 그룹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마루베니 상사의 사회간접자본투자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키노키 마쓰미는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공격적인 시장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업체의 전력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인도네시아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이유는 주요 선진국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것과는 달리 인도네시아 경제는 사상 최대의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2%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업 생산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성장의 내용도 견실해 전 세계 주요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진국 소비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신규 시장을 발굴, 이익을 확대해야 하는 점도 기업들이 '신시장'인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이유다. 실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FT는 "중국이 인도네시아 사회간접시장에 잇달아 입찰에 성공하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과는 달리 일본 기업들의 투자는 (투자 여력을 감안할 때) 아직 본격화 전 단계"라며 "양국의 우호적 관계가 오래 지속돼 온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시장을 수성하겠다는 게 일본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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