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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역사 현장’ 목포진서 시무식

전남 목포시가 선조의 얼과 혼이 깃든 역사의 현장에서 새해를 시작했다.

시는 2일 목포진 역사공원에서 6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목포진 역사공원 현판 제막식을 끝내고 장소를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에서 열렸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대중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성을 이룬다’는 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城)의 의미처럼 우리가 모두 마음을 모으면 목포 발전을 위한 어떤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통상적으로 시청에서 가졌던 과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나라와 백성을 보호했던 선조의 고귀한 정신을 목포진에서 되새기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세종 21년인 지난 1439년 4월 설치됐던 목포진은 전라수영의 5개 만호진 중 하나로 조선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시는 1895년 고종 칙령에 의해 폐지됐던 목포진을 지난해 11월 30일 준공, 복원해 역사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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