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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동성 고비 넘겼다

현대 유동성 고비 넘겼다만기 해외차입금 상환…현금흐름 좋아져 위기로 치닫던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이번주 초부터 한고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측이 만기 해외차입금에 대해서까지 무난하게 상환한 데다 영업활동을 위한 현금흐름도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현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6일 『현대의 유동성 위기는 이제 해소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당시 50%를 넘어서며 한계치에 달했던 현대그룹의 당좌한도 소진율이 40%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달 최대고비로 여겨졌던 현대건설의 달러표시 변동금리부채권(FRN) 만기분(8,500만달러 규모)에 대해 회사 자체적으로 전액 현금 상환했다』며 『이달 중에는 더이상 큰 돈이 들어갈 것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는 당분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화차입금의 경우 당초 한빛·조흥은행 등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보였으나 두은행의 지원 이전에 이미 만기분을 상환한 것 자체가 회사의 유동성이 호전되는 징표』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도 『아직 경영권 부분과 관련해 진통이 계속되는 듯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큰 폭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발표돼 표면적으로는 시장의 안정이 되찾아지고 그룹의 유동성 측면에서도 숨통을 트이게 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은 외환은행이 당좌한도를 늘려주는 방법으로 현대건설과 상선에 1,000억을 지원해준 것을 비롯, 한빛은행500억원·주택은행 1,00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8: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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