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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大戰 스타트

HTC이어 삼성·LG등 LTE 스마트폰 공개 <BR>최신영화·영상통화등 서비스 차별화 나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용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면서 '4G 대전'이 마침내 시작됐다. 21일 HTC를 시작으로 22일에는 삼성전자, 이후 LG전자와 팬택 등의 LTE 스마트폰이 잇따라 공개된다. 이에 따라 LTE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HTC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LTE 스마트폰 'HTC 레이더(Raider) 4G'를 공개했다. 레이더에는 4.5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등이 적용됐다.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되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22일에는 SK텔레콤이 첫 LTE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셀록스(가칭)'은 지난 'IFA 2011'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밖에 팬택도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LTE 스마트폰 '브레이크 아웃'을 내달 초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첫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가칭)'을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으로, 오는 2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LTE 스마트폰은 75Mbps의 속도(다운로드 기준)를 자랑한다. 이전까지 3세대(3G) 이동통신망으로 1.4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받으려면 15분이 걸렸지만 LTE로는 2분이면 된다. 이들 LTE 스마트폰은 3G와 4G칩을 모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4G 서비스가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4G로,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3G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스펙'이 비슷한 만큼 관건은 빠른 통신망에 걸맞는 서비스다. HTC는 최신 영화와 TV쇼 등을 제공하는 'HTC 와치(Watch)'를 이달 말 공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HTC측은 "국내 영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서 KTH와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체들과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도 LTE용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된 T맵,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T클라우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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