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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따라 관상도 변한다”/안경사협 김호곤 회장 안경관상학
입력1997-04-03 00:00:00
수정
1997.04.03 00:00:00
신정섭 기자
◎만년부장형가는 테 회사서 돋보일 수 없어/신입사원형둥근테는 어리고 아둔해 보여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써야 관상도 좋아진다. 안경테는 얼굴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끝이 올라간 안경테는 지성미를 풍기고 금속성 안경테는 상대에게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대한안경사협회 김호곤 회장이 말하는 「안경과 관상」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신입사원형=동그란 얼굴에 안경테도 동그라면 더 어리고 아둔해 보이기 쉽다. 마마보이나 귀여운 남자라는 별명이 싫다면 피하는 게 좋다.
▲만년부장형=회사안에 있는지 없는지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사람이 테가 가느다란 안경을 쓰면 돋보일 수가 없다. 안경이 흘려내려 코끝에 걸리면 좋은 인상과 거리가 멀다.
▲히스테리형=턱이 나오고 길쭉한 얼굴에 끝이 올라간 안경을 쓰면 더욱 신경질적으로 보인다. 특히 금속성 안경테는 냉정한 인상을 주기때문에 피해야 한다.
▲끈기·과묵형=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면 얼굴이 상대적으로 넓어진다. 안경을 쓰면 면적이 분할돼 약점이 보완될 수 있다. 이런경우 평평한 직사각형 안경테는 진지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넓적한 얼굴과 어울리면 아둔해 보일 수도 있다.
▲철가면타입=레이밴으로 대표되는 선글라스형 안경을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얼굴에 쓰면 악당으로 보이기 쉽다.
▲뻔뻔이형=번쩍이는 기름을 바르고 뒤로 빗어 넘긴 머릿결에 금속성 직사각형 안경테를 쓴다면 뻔뻔스러운 인상이 더욱 강조된다.
▲시티보이형=작고 둥근 안경테는 갸름한 얼굴에 쓰면 한층 연약해보이고 유행만 따른다는 가벼운 인상을 주기 쉽다. 귀엽게 보이고 싶은 여성에게는 나쁘지 않다.
▲교주 타입=얼굴 아래부분이 둥글고 풍만한 사람이 굵은 안경테를 쓰면 신흥종교 교주같은 인상을 풍기기 쉽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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