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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내주 최종결정할 듯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가 그리스 제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실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다음주에 내릴 전망이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9일 저녁(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유로그룹 긴급 회의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분명하게 조정돼야 할 사항들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융커 의장은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에 대해 재무장관들이 다각도로 자세하게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만약 오늘 밤이 아닐 경우 내주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치권은 앞서 이날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제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가로 요구한 추가 긴축과 재정개혁 조치 수용 여부를 논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노령연금 3억유로 추가감축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또 이와 별개로 3억2,000만유로 상당의 추가 긴축 조치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이카 대표단은 이에 따라 그리스 측에 부족분을 메울 대안을 마련할 시간으로 15일을 준 것으로 알려져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 간 협상이 ‘잠정 합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U 관계자들은 유로그룹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집행 승인을 보류하되 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잠정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 선에서 회의를 마치고, 그리스 정당들 간 미합의 사항을 포함해 구체적인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다음주에 검토,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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