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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청야니 자신만만 "우상 박세리와 4년 만에 만났지만 긴장 안됐어요"

LPGA투어 KIA클래식 3R


"4년 전처럼 긴장되지는 않았어요."

'골프 여제' 청야니(23ㆍ대만)의 현재와 자신감을 모두 읽을 수 있는 한마디였다.

청야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ㆍ6,4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 사흘 내내 1위를 지킨 청야니는 단독 2위(9언더파)인 신지애(24ㆍ미래에셋)와의 격차가 3타라 우승 확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청야니가 이대로 우승할 경우 2주 연속 우승으로 5개 대회에서 무려 3승을 챙기는 셈이다.

청야니가 경기 후 언급한 '4년 전'은 2008년 8월 열렸던 LPGA 투어 CN캐나다 여자오픈 당시의 일이다. 당시 청야니는 박세리(35ㆍKDB산은금융그룹)에 4타차 앞선 선두였지만 4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무너져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박세리는 이븐파로 선방해 준우승했다.

4년 만에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박세리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청야니는 24일 "아시아 골퍼라면 누구나 박세리처럼 되기를 꿈꾼다. 처음 같은 조에서 경기한 4년 전에는 너무 부담돼 우승을 놓쳤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최연소 5승 등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쓴 청야니는 더 이상 4년 전의 유망주가 아니었다. 자신의 우상인 박세리가 이번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단독 2위에서 5위로 떨어지는 사이 '대만의 박세리' 청야니는 '노 보기' 플레이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청야니는 경기 후 "4년 전처럼 긴장되지는 않았다. 덕분에 박세리와 얘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쳤다"며 여유를 보였다.

한편 유선영(26ㆍ정관장)은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1언더파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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