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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대지진] 서울시, 지진에 크게 취약

교량ㆍ고가 32%, 건축물 91.3%, 학교 84% 보강 필요

서울 시내에 있는 교량, 고가도로, 건축물, 학교 등 상당수 기간 시설물이 지진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348개 교량과 고가도로 중 111개가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로 분류됐다.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교량이나 고가도로에는 한남 고가, 도림천 고가, 홍제천 고가, 금천교, 신정교, 영동 2ㆍ5ㆍ6교, 수색교 등이 포함됐다. 시내 전체 교량과 고가도로 중 237개는 건립 때 내진 설계가 됐거나 완공 이후 내진 보강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20여개의 대형 한강 교량은 모두 내진 1등급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가양·마포·서강·성수·양화·잠실·청담·한남·행주·광진교 등 10개 교량은 건립 때 내진 설계가 반영됐고, 천호·반포·올림픽·원효·동작·한강대교 등 10개는 내진 성능이 '만족' 수준이거나 보강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터널 등 지중 및 지하 구조물 182개는 국토해양부가 내진 성능 평가 기준을 만드는 단계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6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개 교량에 대한 내진 보강 작업을 시행 중이다. 영동6교·금천교·친정교·수색교 등 10개 교량에 대해 올해 10월까지 내진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고 반포대교북단교·영동3교 등 6개는 현재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총 1,3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진 설계가 부족한 교통시설물 모두에 대한 보강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시내 건축물 65만8,298동 중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5만7,008동으로 내진 성능 확보율이 8.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450개동의 학교 건물 중 내진 성능이 있는 건물은 393동으로 성능 확보율은 16.0%다. 지하철 5~8호선이 내진 1등급을 충족하고 있기는 하지만 도시철도 335.9㎞ 구간 중 101.9㎞는 지진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시설의 성능 확보율은 98.3%이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 4개는 모두 내진 성능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진이 잦은 나라가 아니다 보니 규모가 크고 통행량이 많은 노후 교량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내진 보강 공사를 해오고 있다"면서 "2015년께에는 주요 보수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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