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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삽입문제로 설전

26일 대한재보험빌딩에서 열린 대한해운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삽입문제를 둘러싸고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한차례 설전이 벌어졌다.회사측은 이날 집중투표제 배제조항을 포함한 정관변경안건을 일괄 상정 처리하려 했으나 대한투신측(지분율 2.5%)이 집중투표제 배제조항을 분리처리하자고 제안해 주총장이 술렁거렸다. 대투 관계자는 『집중투표제는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항이므로 분리해서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주장. 설전끝에 대투와 광주의 개인투자자(지분율 1%)의 요구대로 분리처리키로 결정했으나 회사측이 참석자들의 거수표결로 안건을 승인하자고 제안 한것에 대투측이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식수로 찬반을 가리자고 응수했으나 표결결과 94% 찬성으로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삽입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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