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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입車 판매 작년比 2배
입력2000-05-05 00:00:00
수정
2000.05.05 00:00:00
올들어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3,000㏄이상 대형승용차의 판매증가가 두드러진다.5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수입차 판매가 8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4대에 비해 무려 두배 가까운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3월에는 356대가 팔렸다. 이는 1·4분기 총판매의 40%에 이르는 수치.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대수는 188대였다. 이 기간 3,000㏄급 승용차는 143대, 3,000㏄이상 초대형도 58대나 팔렸다. 2,000㏄급의 경우 75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올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져 판매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3일부터 열리고 있는 수입자동차 모터쇼를 기점으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연말까지 경기활황세가 계속되고 삼성차·대우차가 잇따라 외국업체에 매각될 경우 수입차 판매는 급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올해 수입자동차 판매가 3,000대에 육박, 신장률이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업체별로는 수입차업계 부동의 1위인 BMW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BMW는 1·4분기에 301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 2,000여대의 절반 이상을 판매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2대로 2위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2대를 팔아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업체들이 485대를 판매, 전체 판매량 가운데 55.2%를 차지했으며 미국업체가 245대로 그 뒤를 이었다.입력시간 2000/05/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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