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18일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이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오후2시부터 대구지하철 2호선 전구간을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6년 12월 착공돼 총 2조3,330억원이 투입된 대구지하철 2호선은 총길이 29.0㎞, 26개 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양역(달성군 다사읍)에서 반월당역(1호선 환승역)까지 대구의 동서교통축을 연결한다. 지하철 1호선과는 반월당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특히 2003년 2월에 발생했던 중앙로역 화재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2호선 구간에는 전동차나 터널 내 화재시 연기가 대합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수막설비ㆍ제연설비 등이 시공됐다. 또 역사 내 마감재로는 불연재와 극난연재가 사용됐다.
이번 2호선 개통으로 대구 지하철 이용객은 14만명에서 43만명으로 늘고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현재 3.4%에서 9.7%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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