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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번엔 '스팀세탁기 전쟁'

LG, 매장서 성능 비교시연으로 포문열자 <BR>삼성 "분사량등 우월" 조목조목 반격나서

삼성-LG 이번엔 '스팀세탁기 전쟁' LG, 매장서 성능 비교시연으로 포문열자 삼성 "분사량등 우월" 조목조목 반격나서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세탁기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지난해 은나노의 기능을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스팀세탁기의 '스팀 성능'을 놓고 비교분석을 통한 공격과 반박, 재반박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LG 측이 최종 소비자를 겨냥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판매를 늘리기보다 지나친 라이벌 의식만 앞세워 지루한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며 눈총을 보내고 있다. 포문은 LG전자가 먼저 열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10여곳의 대형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자사의 스팀 드럼세탁기와 삼성전자 제품을 비교시연을 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 측은 자사 제품이 추가적인 물 가열 히터 없이 전기료가 51% 절감되는 반면 삼성제품은 스팀 온도가 68도로 낮아 전기료가 오히려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팀 분사 시간도 LG 제품은 40분인 데 반해 삼성은 2분에 불과하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이와 관련, LG와 삼성 제품을 각각 에쿠스와 티코 자동차로 비유했으며 스팀의 파워면에서도 삼성을 마라톤 시합에 100m 단거리 선수가 출전한 것이라고 힐난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LG 측 공세에 맞서 삼성전자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 측은 "하우젠의 경우 큰 물통 전체를 끓여야 하는 통가열 방식의 LG 제품과 달리 세탁량에 필요한 물만을 가열하는 관과열 방식이어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고 필요한 만큼의 강한 스팀 압력으로 세탁력을 높였다"고 반박했다. 또 삼성의 스팀 분사량(10분 기준)이 600㎖인 데 반해 LG는 480㎖로 동일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삼성이 오히려 앞선다고 주장했다. LG는 그러나 삼성 측 반박에 대해 또 다시 "전력소비와 스팀 효과는 우리가 더 우세하다"는 반박자료를 내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건복지부 소속 어린이 심장병 수술센터가 최근 삼성의 은나노 드럼세탁기가 99.9%의 항균 능력으로 병원의 무균환경 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5/06/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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