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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9년만에 TV에서 담배광고 시작…찬반논란

사진=데일리메일

영국에서 49년만에 TV에서 담배광고가 방송되는 것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자담배광고가 10일(현지시간) 밤 TV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여성이 전자담배연기를 내뱉는 모습이 담겨있는 VIP사의 이 전자담배광고는 ITV1’s 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그랜트체스터(Grantchester)’ 중간광고 시간인 9시경 방송된다.

영국은 1965년 이래로 TV 담배광고를 금지했고 1991년에는 이를 연장시켰다.

전자담배 역시 기존에는 TV에서 허용되지 않았지만 이 광고는 방송광고실행위원회의 바뀐 규정을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광고실행위원회의 새 규정에 따르면 전자담배 광고는 비흡연자들에게 흡연욕구를 일으키지 않아야 하며 특히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흡연을 호소해선 안된다.

제조업자들은 의약품안전청에서 받은 허가가 없으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건강에 좋고 안전하다고 광고할 수 없다.



방송광고실행위원회 관계자는 “그들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광고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은 비 흡연자들과 아이들에게 흡연을 권유하게 될 거란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국금연운동단체 ASH(Action on Smoking and Health)는 올해 11~18세의 청소년중 10%가 전자담배 흡연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ASH 관계자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연예인이 이를 지지하는 것과 무료 샘플을 나눠주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12개월 후 다시 검토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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