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14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법인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또 개인 부문에서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가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한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24일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포스코는 철강기업으로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지만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편 점이, 남 대표는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회사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육성에 적극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우수상은 여성인재경영문화 부문(여성부장관상)에서 SK텔레콤, 여성인재경력지원 부문(보건복지부장관상)에서 한화케미칼, 여성인재육성 부문(고용노동부장관상)에서 삼성화재가 수상했다. 또 여성인재활용 부문(여성부장관상)에서는 신영프레시젼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제조 부문(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에서 한경희생활과학, 중견중소기업 부문(중소기업중앙회장상)에서 락앤락, 금융 부문(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상)에서 푸르덴셜생명, 일반서비스 부문(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상)에서 인천항만공사가 수상했다.
이 밖에 롯데면세점이 특별상(서울경제신문사장상), 김덕자 하나은행 전무가 공로상(여성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특히 신영프레시젼·한경희생활과학·락앤락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던 중소기업의 다양한 여성인재 육성 노력을 발굴, 치하해 산업계에 모범사례로 보여줬다.
시상식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부처 장·차관과 수상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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