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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실명제 마케팅' 확산

상품 기획자가 직접 물건 추천·가격흥정까지<br>이름·얼굴 내걸고 소비자 신뢰 높이기<br>백화점도 '3분내 불만해소'서비스 나서

CJ몰에서 상품기획자가 동영상을 통해 추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유통가 '실명제 마케팅' 확산 상품 기획자가 직접 물건 추천·가격흥정까지이름·얼굴 내걸고 소비자 신뢰 높이기백화점도 '3분내 불만해소'서비스 나서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CJ몰에서 상품기획자가 동영상을 통해 추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실명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황신혜 란제리, 김영애 황토비누 등 제품에 연예인의 이름을 내거는 것처럼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 상품 담당자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물건을 추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유통가에선 강한 책임감을 요구하고 고객 불만을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제조사와 달리 실명제를 기피해왔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뿐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에 판매도 늘어나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도 동참하는 추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인터넷쇼핑몰 CJ몰에 MD(Merchandiser.상품기획자)'s 마켓을 오픈했다.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기 때문에 MD들이 최고의 상품을 추천하는데다 추가 구성품 증정 등 기존 상품과의 차별화까지 이루어지면서 하루 방문자 수가 일반 기획전보다 1.5~2배 가량인 1만명에 달한다. CJ몰은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지난 주부터 얼굴 사진을 동영상물로 대체하는 등 노출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또한 홈쇼핑을 통해서도 실명 마케팅을 추진한다. CJ홈쇼핑은 다음달 말부터 'MD추천 대전'과 'PD추천 대전'을 마련, 2주동안 담당 MD와 PD들이 방송에 번갈아 출연해 추천 상품을 소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명 마케팅을 넓혀갈 방침이다. 롯데닷컴은 주부들 커뮤니티사이트인 82cook.com과 손잡고 제휴 매장을 열어 생활 및 가전담당 MD가 상품 추천과 AS상담, 물건 가격 흥정까지 한다. 이 매장은 다른 익명의 제휴매장보다 매출이나 회원 충성도가 월등하게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앤샵도 가구, 리빙, 유아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MD추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각 부문 MD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상품의 질과 가격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배송 및 AS에 대한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고른 제품만을 모아 추천한다. 이동은 CJ몰 마케팅팀 대리는 "MD들이 기획전 3~4개월 전부터 상품을 별도로 준비하는 등 이름과 얼굴이 노출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면서 "실명에 대한 믿음과 상품 구성의 우수성 때문에 방문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명 마케팅에 대한 효과가 높자 오프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 해당 점포의 점장과 매니저 등 간부사원들의 얼굴과 이름, 연락처를 기재한 간부 현황판을 설치,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이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7/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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