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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임원인사… 화두는 '성과·능력'

CJ그룹 인사 단행…3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실적인사’가 특징

이해선 총괄부사장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CJ그룹이 17일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57ㆍ사진)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성수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50)를 CJ E&M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2012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CJ그룹의 임원인사는 업무성적이 좋은 사람을 대거 승진시키는 ‘실적인사’가 가장 큰 특징으로 앞으로 이어질 30대그룹 인사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8ㆍ37면 CJ는 이날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등 내년도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보름 가량 당겨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6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진 것을 포함해 김진현 CJ제일제당 동남아본사 대표(부사장)가 소재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48명의 임원이 전보발령 또는 외부 영입됐다. CJ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주의 원칙하에 임원인사가 이뤄져 ▦제일제당 바이오사업 ▦헬로비전 ▦오쇼핑 등에서 승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임 임원은 전년(19명)보다 30% 가량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CJ는 계열사별로 ▦글로벌 ▦전략기획 ▦인사 기능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세계화와 인재육성을 챙기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룹의 지주사인 CJ㈜는 그룹 중장기전략 수립 및 사업군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17팀 3총괄 체제였던 기존 조직을 8팀 체제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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