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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자 금융기관서 인기

영업성과등 좋아 할당제로 채용하는 은행 늘어

금융기관에 지방대학 출신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지방대학 출신자를 할당제로 채용하는 은행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2차 면접 결과를 통보한 국민은행은 합격자 250명중 72명을 지방대 출신자로 선발했다. 2차 면접 합격자는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채용이 확정되는 사실상의 최종 합격자로 이 중 지방대학 졸업자는 30% 가량이었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131명의 최종합격자 중 54명을 지방대 출신자로 선발한 바 있다. 국민은행 HR그룹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채부터 지방 출신자들에 대한 할당제를적용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전체 채용인원의 30% 가량을 지방출신으로 선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지방우대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도 매년 지방대로 배정된최소 인원을 번번이 넘기고 있다. 2003년에 처음으로 채용인원의 25%를 지방 출신자로 채용하기로 하한선을 그었지만 실제론 채용인원 중 32%를 뽑았다. 2004년에도 전체 채용인원의 26%를 지방 출신으로 뽑았다. 지방우대제 인원을 30%로 확대한 올해엔 총 채용인원인 40명의 45%인 18명을 지방에서 선발했다. 하나은행도 지방대 할당제 등 공식적인 제도는 채택하지 않았지만 매년 정원의15% 가량을 지방대 출신자로 할당하고 있다. 국민은행 HR그룹 관계자는 "지방대 출신자들은 서울지역 자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학 등 분야에서 취약한 경향을 보이지만 조직 충성도가 높고 대인관계가 좋아 영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지방 출신들은 해당지역에 대한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영업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인다"며 "다소 거친 일도 묵묵히 수행해 조직 내에서 평판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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