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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검찰총장들… 변호사로·CEO로 '건재 과시'

김종빈·송광수씨-변호사, 이종남씨-세종 고문<br>김각영·이명재·정구영씨는 사외이사로 활동<br>신승남·김태정씨 CEO 맡아 경영수완 발휘


국의 수많은 사건ㆍ사고에 대한 보고와 함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 ‘막강파워’의 상징인 검찰총장은 퇴임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 어떻게 지낼까. ◇ 대부분 변호사 개업 최근 퇴임한 정상명 전 총장은 내년 초부터 변호사로 본격 개업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이미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 놓고, 30년 검사생활로 생겨난 짐을 이곳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김종빈 전 총장은 여전히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김각영 전 총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송광수 전 총장은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7월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참여정부 총장들은 CEO로서 튀는 활동을 하거나, 부적절한 사건수임 등으로 논란을 빚은 사례가 아직 없다. 이와 관련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고위 전관출신이 과거와 달리 사건수임이나 로펌진출 등에 있어 오히려 역차별 받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참여정부 전직 총장들의 경우 운신의 폭이 더 좁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경영수완 발휘하는 전직 총장도 이종남 전 총장은 법무법인 세종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해 현대차 그룹 비자금 사건의 변호인단에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이명재 전 총장은 태평양 고문변호사와 녹십자 사외이사로, 정구영 전 총장은 두산중공업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김도언 전 총장은 법무법인 청률의 고문변호사와 금호건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기업 CEO로 경영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전직 총장도 있다. 신승남 전 총장은 CEO로서 활약하는 전직 총장의 대표주자다. 신 전 총장은 지난 해 법무법인 굿모닝코리아의 칭다오대표처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신 전 총장이 중국 내 골프장 투자사업에 대한 법률컨설팅을 맡는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전 총장은 지난 2004년부터 신원CC의 대표회장을 맡으며 골프장 경영에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97년 DJ 비자금 수사 유보로 대선정국에 파란을 일으켰던 김태정 전 총장은 현재 인터넷 법률상담회사인 ‘로시콤’을 운영하면서, 설립 7년만에 법률관련 사이트 접속 순위 5위권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현재 회고록을 집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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