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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올인보다 주식 10%+채권 90%가 안전" 우리투자증권 분석 결과

“반대 성격 자산 상호보완…시너지”

채권에 100% 투자하는 것보다 주식을 10~30% 포함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의 미국 S&P500지수와 국채(1년 이상) 총수익지수의 연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주식 대 채권의 투자비중을 달리한 각각의 배분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주식을 10~30% 포함한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처럼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올인'하지 말고 적절히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주식 100% 포트폴리오는 표준편차(변동성)가 19.0%로 가장 컸고, 채권 100% 포트폴리오는 6.0%였다. 반면 주식과 채권을 1:9의 비율로 분산 편입했을 때는 표준편차가 6.27%로 가장 낮았고, 2:8일 때도 5.33%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주식-채권'간 분산투자 효과는 한국 금융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기준만 2001~2011년(9월기준)까지의 코스피지수와 KIS종합채권지수의 연간 수익률로 바꿔 분석한 결과, 주식 10%, 채권 90% 비율의 포트폴리오는 2.4%의 표준편차를 기록해 채권 100%(2.9%)보다 변동성이 작았다. 다만 주식이 20%, 30%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각각 4.7%, 7.5%로 채권 100%의 포트폴리오의 위험보다 상당 수준 높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안전한 채권자산이라 하더라도 때로는 손실을 피할 수 없는 금융자산"이라며 "주식이 채권과는 비할 수 없는 위험과 손실 가능성을 가졌지만, 채권자산과 합쳐졌을 때는 상호보완적인 일종의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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