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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무어,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받아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로저 무어(81)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고 AP 등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크리스틴 알바넬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무어는 영화와 TV 양매체에서 활약한 진정한 영웅”이라며 무어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무어는 1960년대 TV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주인공을 맡은 후 1985년 ‘뷰 투어 킬(A View to a kill)’까지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그는 1999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받았고,2003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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