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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전망] 이라크 사태ㆍ기업실적 발표 주목

이번 주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라크 사태와 주요 기업 실적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미국의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한 달에 걸친 조정장세가 마감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이라크 사태가 전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주식시장은 고용회복, 야후ㆍ GE 등의 실적개선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한 주간 S&P500지수는 0.2%, 다우지수는 0.3%, 나스닥은 0.2% 내렸다. 오펜하이머펀드의 투자매니저 쿠트 볼프그루버는 “투자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국제테러에 다시 쏠리고 있다”며 “기업실적은 좋지만 테러위협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미군의 이라크 점령기간이 길어질수록 추가 테러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미국의 재정적자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BBC는 미국이 이라크 전쟁 및 재건에 쏟아 부은 비용이 지금까지 1,76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최대 6,56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에 잇따르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는 지난 분기의 ‘ 어닝 서프라이즈’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M, 노키아,텍사스인스트루먼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S&P500 종목중 70여개의 실적발표가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퍼스트 콜의 분석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은전년동기에 견줘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지난주발표된 야후 등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 20%이상의 순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선된 기업실적이 주식시장 랠리를 재점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실적 개선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주가 상승을 이끌기는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기업 실적발표 외에도 13일(현지시간) 발표될 3월 소매판매, 2월 기업재고 량 등 주요 경제지표도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이들 지표는 비록 이라크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미국 경기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병기기자 bk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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