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 와고 코스(파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주니치 크라운스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다니하라 히데토 등 3명의 공동 2위를 4타 차로 따돌린 넉넉한 우승.
2005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JGTO 첫 우승을 차지한 장익제는 2012년 주니치 크라운스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2,400만엔(약 2억1,000만원).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CC(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3언더파 69타(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2위 기구치 에리카(일본)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9월 도카이 클래식 제패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상금 1,260만엔(약 1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겸하는 미즈노 클래식 2승을 포함해 J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채웠다. 2008년 2승, 2009년 1승, 2010년에 2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4승을 올린 뒤 이날 1승을 보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통산 20승, 미국 LPGA 투어에서는 통산 11승(미즈노 클래식 포함)을 쌓았다. 9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을 제패한 이지희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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