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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마지막 파 퍼팅때 너무떨려…"

■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일<br>[인터뷰] "힘들었는데 우승하니 멀쩡"

“마지막 파 퍼팅을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손이 떨리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이걸 못 넣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원년 챔피언이 된 신지애는 “마지막까지 우승을 확신하기 힘들었다”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최종 라운드를 회고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나설 때부터 우승을 꼭 하고 싶었고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2라운드에 주춤해서 무척 걱정스러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더운 날 경사가 심한 코스를 걸어서 돌자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승트로피를 받고 보니 말짱해졌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은희, 안선주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 팽팽한 경쟁 구도에 들어서게 된 것에 대해 “똑같이 2승이지만 아직 (상금)랭킹에서는 3위”라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이 남은 시즌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힘을 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신지애는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우승 트로피를 2개 챙긴 만큼 조금 여유 있고 마음 편하게 남은 시즌 경기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지은희와 안선주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에도 모두 상위권에 입상하지 않았냐”며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신지애는 “아버지가 첫날부터 끝까지 캐디를 하지 않은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했다”며 “실수를 하면 아버지 눈치를 보니까 너만의 스타일을 믿는다며 풀어주셨다”고 ‘아버지 캐디’와 결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회 내내 아버지가 갤러리로 따라다니신 덕분에 힘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개막되는 미국LPGA투어 메이저 경기인 US여자오픈에 한국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인 신지애는 “세계랭킹 15위내에 들면 US오픈 이후에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랭킹 산정에 포함되는 국내 대회 성적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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