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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9년 국민계정] 첨단업종.수출주도 성장내용 건실

『수출이 주도하면서 업종으로는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져 성장내용이 비교적 견실하다』한국은행은 22일 「99년 국민계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지난해 10.7%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해 87년(11%)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성장내용을 보면 비교적 견실하다고 평가했다. ◇수출·정보통신 주도의 견실한 성장= 한은은 지난해 성장률이 전망치인 10.2%보다 0.5%포인트 높게 나타났음에도 성장내용이 내수보다는 수출주도, 전통산업보다는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산업이 주도해 성장내용은 알차다고 평가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과거 수출이 성장을 주도할 때는 확장국면이 오래가고 부작용도 적었던점을 미루볼대 성장내용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은측이 밝힌 지난해 성장에서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37.7%. 민간소비(27.7%), 설비투자(17.2%)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업종별로는 정보통신(OECD 분류기준)의 성장기여율이 38.3%, 정보통신을 포함한 전체 지식기반산업의 성장기여율은 무려 48.4%로 경제성장의 절반정도를 지식기반산업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기반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24.5%에서 26.6%로 확대됐다. 그러나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통신업이 20%를 넘는 고성장을 한반면 건설업(-10.1%)과 어업(-3%)은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업종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올해 국민소득 1만달러 넘는다= 나라 전체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명목 GDP는 48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으며 달러기준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5% 하락한데 힘입어 28% 증가한 4,087억달러를 기록했다. 97년(453조3,000억원,4,766억달러)과 비교해 원화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달러기준으로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8,581달러로 전년(6,742달러)보다 27.3% 증가했는 데 이는 환율이 크게 떨어진 덕분이다. 올해 GDP가 7% 성장하고 종합물가지수인 GDP 디플레이터는 3%를 넘지 않으며 환율이 연평균 1,100원이 될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한은측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경제규모는 전년 세계 15위에서 13위로, 1인당 국민소득은 39위에서 37위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됐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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