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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0주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흥수 원장 "건설산업 위기, 기회로 바꿀 중장기 전략 필요"

혁신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 위해 3차 발전계획 'CERIK 2025' 마련

건설문화 개선 방안 등 모색할 것


"지난 20년간 건설산업 현안에 대해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놨지만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3차 중장기 발전계획인 'CERIK 2025'를 수립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룰 계획입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김흥수(사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한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점을 자화자찬하기보다 앞으로 더 노력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쌓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산업의 재도약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 건설연구소다. 지난 1995년 3월22일 개원 이래 건설 정책과 제도, 주택·부동산, 건설사업 관리 등 건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각종 연구과제들을 현장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그 결과 정부 정책 및 기업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건설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신념을 갖고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국익의 관점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은 어느 분야 못지않게 국가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건설산업은 과거 고속도로·철도·다목적댐·항만·공항과 수많은 산업단지들을 건설함으로써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주역이었다"며 "최근 몇 년간 국내외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매우 침체된 상태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위기는 곧 기회'라며 오히려 지금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경기 활성화 의지가 더해진 만큼 건설산업도 그간의 침체를 극복해야 할 전환점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이 건설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내놓은 전략은 'CERIK 2025' 미래 전략이다. 이는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연구 강화 △내외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기획지원 프로그램 운용 △효율·생산적인 운영 및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향후 △경제·사회 변화에 발맞춘 미래 건설산업의 방향 제시 △수요자 중심의 현장성 있는 연구 수행 △건설문화 혁신 방안 모색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건설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미래 지향적 경영전략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에 필요한 우수 연구인력과 정보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내부 역량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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