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한 회사는 425개사로 나타났다. 전자임임장 계약은 358개사 였다. 이 중 실제 전자투표 이용을 신청한 기업은 총 337개사(유가증권 116개, 코스닥 219개, 비상장 2개사)다. 지난 23일 기준 다음카카오 등 총 246개사자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 도입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사는 총 79사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자투표 계약사는 크게 증가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회 참석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 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 주주들의 행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를 완료한 회사 91개 사 중 전자투표 행사율은 행사주식수 기준 평균 1.93%에 그쳤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섀도우보팅제 유지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전자투표 도입에 나섰지만 주주들에게 이 제도가 아직 생소한 면이 있었다”며 “주주권리 보호를 위해 전자투표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제도 안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엘티에스로 37.4%의 이용률을 보였다. 그 뒤를 영화금속(17.03%), 한국가구(13.67), 에이디칩스(12.25%), 에프알텍(11.09%) 등이 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