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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수성(守成)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당 태종과 그의 신하들의 정치문답을 모아 만든 '정관정요'(貞觀政要)에는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을 비교한 대목이 있는데 위징이라는 신하는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임금이 천하를 얻고 나면 마음이 교만해져 백성의 부역과 세금은 늘어나고 나라는 피폐해진다는 것이다. 국가경영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울 것 같다. 경기가 좋을 때는 쉽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으나 경기가 나빠졌을 때 어떻게 적정수익을 유지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큰 과제가 된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직면해 있다. 단기적인 이익보다 중장기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경영철학이 담긴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성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들을 골라내는 것도 현명한 투자 전략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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