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선언] 정치권 반응

[10·4 공동선언] 정치권 반응 신당 "남북관계 여러분야 발전 실질적 토대"한나라 "核폐기 확실한 의지표명없어 아쉬워"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金위원장, 서울답방 미루자" • 盧대통령 귀환 보고회 • 美 "北 비핵화 약속 이행이 우선돼야" • "동북아개발銀 설립 탄력받나" • 경협비용 얼마나 들까 • NLL 실효성싼 '불씨' 될듯 • 분야별 경협 합의내용 • 철도·도로 연결 • 개성공단 사업 가속도 붙는다 • 남북정상회담 평가 • 특별지대 구간 NLL 논란 '불씨' • 평화자동차·서해갑문 방문 • 마지막날 표정 • 전문가 긴급 대담 • 해외 반응 • 재계 반응 • 정치권 반응 • 건설업계 반응 • 연말 대선 어떤영향 미칠까 • DJ "10·4 공동선언 잘 됐다" 정치권은 이번 남북정상의 '10ㆍ4 공동선언'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핵 폐기가 없는 성급한 종전선언 추진은 자제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해 범여권과 온도차를 드러냈다.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4일 이낙연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번 선언이) 향후 남북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내실 있게 발전하도록 하는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민족 공동번영, 이산가족 고통완화 등을 위한 구체적 합의 내용 등을 폭 넓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간 신뢰회복과 평화체제 정착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의 합의가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한 점은 다행"이라며 "궁극적으로 북한 핵이 완전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한반도평화와 안보, 분단고통 해소라는 점에선 이번 회담 결과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공개하며 "한반도 평화와 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나 확실한 의지 표명이 당사지인 남북정상 간에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핵 폐기가 없는 성급한 종전선언 추진은 자제돼야 한다"며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북핵 문제 관련해서는 양측 견해차이가 커 대선 기간 정치권의 논란 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해찬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 결과에서 발표된 것처럼 북핵 불능화 조치에 관한 (당사국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합의를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것(10ㆍ4 공동성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6자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수준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여기(10.4 공동선언)에 박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번 공동선언 정신에 의거해) 4자 정상이 (종전)선언을 하려고 해도 그런 비핵화부분이 다 정리가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0/0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