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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엑스트라타, 합병 '눈앞'

세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인 글렌코어의 원자재 생산업체 인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글렌코어와 스위스 광산업체 엑스트라타 간의 지분 양수도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엑스트라타는 성명을 내고 "글렌코어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글렌코어는 현재 엑스트라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 회사 가치는 약 520억파운드(약 8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FT는 전망했다.



양사간 합병에 관한 얘기는 2010년부터 제기됐다. 글렌코어가 지난해 런던과 홍콩 증시에 상장해 100억달러를 조달했는데 엑스트라타 합병을 위한 자금마련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기도 했다.

호주 플래티푸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프래새드 패트카 펀드매니저는 “글렌코어는 원자재 시장의 주요한 트레이더로 양사간 합병은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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