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스프레드, 낮은 부도율,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을 대체할만한 훌륭한 투자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존 살스트롬 미국 JP모간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팀 매니저는 "최근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부채도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살스트롬 매니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채권)'펀드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는 미 달러화 표시 하이일드 채권 중 잔존 만기가 1~3년으로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이 펀드는 기존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듀레이션 컨셉을 적용했다. 듀레이션은 시장 금리 변화에 대한 채권가격의 변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개념으로 채권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소요되는 평균 상환기간을 말한다. 기존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듀레이션 4년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반면,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는 듀레이션이 1.75~2년 사이의 채권에 투자한다.
잔존만기와 듀레이션이 기존 하이일드 채권보다 짧아 시장 금리 변화나 스프레드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게 JP모간운용의 설명이다.
살스트롬 매니저는 "미국 국채 금리와 하이일드 채권 금리의 차이인 스프레드 지표가 올 1월 말 현재 6.80%포인트로 25년 평균치인 5.96%포인트를 웃돌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부채 축소, 저금리 환경에 따른 기업들의 부채만기 연장과 만기부담 완화, 역사적으로 낮은 부도율 등의 영향으로 추가로 더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