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광객에 통역·번역 서비스

인천시·송도테크노파크, PDA 활용한 e-Worldcup 사업 실시인천시와 송도테크노파크가 오는 5월 한일 월드컵 기간에 외국 관광객을 위해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이용한 통역ㆍ번역과 월드컵 경기 정보, 관광, 쇼핑 등의 무선 서비스를 실시한다.

월드컵 기간에 인천지역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PDA를 활용한 'e월드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와 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PDA를 무료 대여, 이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역ㆍ번역은 물론 월드컵정보ㆍ관광ㆍ쇼핑ㆍ숙박ㆍ특산품정보 등의 컨텐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e월드컵사업에 활용될 PDA는 실시간 일어ㆍ영어 자동번역과 한국어 음성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택시 등 일부 제한된 공간에서 제공되는 통역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e월드컵의 총사업비는 13억원으로 인천시가 10억원, 송도테크노파크가 3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우선 시험적으로 단말기 300여대를 운영한다. 또 이 사업의 컨소시엄사업자로는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의 IICA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유니소프트와 엔엘아이소프트를 비롯, 총 10개사로 인천업체 참여율이 약 94%다.

인천=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