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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운행시간 예보시스템 추진
입력1999-11-25 00:00:00
수정
1999.11.25 00:00:00
서울시는 25일 버스안내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 방식의 버스안내시스템을 민자유치 사업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이 발신하는 신호를 버스 수신기→기지국→관제센터→기지국→정류장으로 보내 버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단말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체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류장에서는 단말기 등을 통해 다음 버스의 도착예정시간, 첫차 및 막차 시간을 비롯해 공지사항 등 각종 정보가 시민들에게 제공되며 버스안 승객들도 음성 및 문자를 통한 정류소 안내, 정류장 도착예정시간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시내버스의 배차간격 등 운행상황이 중앙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파악돼 정체지역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게 되는 등 교통상황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우선 민자사업 희망업체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415번 시내버스와 롯데 월드앞 정류장 등에 필요한 기기를 설치해 시험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중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2001년말까지 시내버스 1,500대, 정류장 600곳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월드컵 개최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정류장과 버스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7년 유·무선 통합 형태인 비콘방식 시스템을 시범운영했으나 실패한 것은 투자비를 시예산으로 잡아 재정상의 제약이 따랐던데다 기술적으로 미흡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시스템의 기술이 크게 향상된데다 민자유치로 예산부담도 없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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