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4.67포인트(0.24%) 상승한 1,977.8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2.04포인트(0.39%) 상승한 519.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현재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가 연말연초의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기록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소비진작에 따른 효과인지 향후 개선세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의 변수가 발생했을 시에는 예상보다 조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집중된 업종 및 종목 중심의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 보수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45원 오른 1,1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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