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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마련부터 판로 개척까지 신규사업 안착 전방위 지원

■ 중소기업 재기의 발판 사업전환 < 하 > 효과 극대화에 올인

해외시장 조사단 등 사업 추가… 업종전환 전·후 업무 연계해 도와

면밀한 검토·정확한 자금산정… 기업노력 선행돼야 성과 커져


실제로 중기청과 중진공은 사업전환 지원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전환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전진단과 컨설팅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사업도 연계해 보다 알찬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전환 성공 우수사례집 발간과 사업전환 안내 팜플릿 제작·배포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알리고 인식개선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과 중기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전환 지원사업이 지금보다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정책 지원 이외에도 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업전환 지원을 받았던 한 업체의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우 7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적인 확신을 가진 뒤 중진공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신청했다"며 "정부 자금이라고 무조건 신청하고 보자는 생각을 지양하고 면밀한 사업 검토와 함께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자금 지원을 받은 후 성공적으로 업종 전환이나 업종 추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업전환 수혜 기업과 중기청·중진공 사이의 상호 신뢰 구축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영달 동국대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는 사업전환 본래의 취지보다 정부 자금은 일단 받고 보자는 음성 기업들이 적지 않아 중기청이나 중진공 입장에서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출자금 요건을 엄격하게 만들어놓은 측면이 있다"며 "사업전환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일정 금액 이상이 대출될 경우 전문 여신관리인을 배정해서 멘토 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는지 감시와 조언을 동시에 해주는 제도도 도입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사업전환 자금을 받는 기업인들이 일종의 연합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중기청·중진공과 만나며 현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에 입각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양 측이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수 사업전환 기업을 선별해 추가적인 사업 확장 의사가 있을 경우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장경미 카라 대표는 "사업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사출에서 도장으로 업종을 추가하며 큰 성과를 얻은 만큼 다른 고객사에도 도장 업무를 확대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일반적으로 사업전환이 성공리에 이뤄졌다는 것은 그만큼 추가 자금수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우수 사업전환 기업에는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운전자금 지원 확대 등의 보완책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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