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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56% "학교운영비 적어 교육활동 애로"

"교실 온도가 30도가 넘어 땀이 줄줄 나도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 틀어달라는 소리도 못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학생들에게 엄마한테 학교에 전화해 에어컨 좀 틀어달라고 건의하라고 합니다."

교원 두 명 중 한 명은 학교기본운영비 부족으로 수업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유치원ㆍ초중고 교원 1,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학교 살림살이(학교기본운영비) 실태를 1일 발표했다.

'학교기본운영비 예산 부족으로 수업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은 55.7%로 '그렇지 않다'는 20.6%보다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35.8%는 학교의 학교기본운영비 예산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해 '좋아졌다'고 답한 29.4%보다 많았다.



'학교 노후ㆍ파손시설 환경의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57.3%로 '그렇지 않다(23.6%)'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64.9%는 '교실이 매우 덥고 추워도 냉난방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고 '교실 냉난방을 제대로 못해 학생들이 수업을 힘들어하거나 수업 집중에 방해가 된다'는 응답도 60.5%에 달했다. 37.6%는 '천장ㆍ벽면 등에서 비가 새는 교실 등이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의 체형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책걸상이 있다'는 응답도 62.6%였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비가 오는 날이면 교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말했고 또 다른 교사는 "냉난방이 안 되다 보니 너무 더워서 수업이 불가능하며 학생들이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해 건강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열악한 교실환경과 수업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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