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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수정 경영정상화계획 제출

정부, 처리방안 논의 본격화… 내달말 확정될 듯정부는 서울은행으로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받아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은행측이 최근 수정.보완한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했다"며 "서울은행측 계획을 토대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처리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에는 그동안 인수의사를 밝혀온 동부 컨소시엄, 동원컨소시엄 등을 포함한 4가지 정도의 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계 다국적 투자회사인 HPI가 인수하는 방안 외에 서울은행측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 외국계 회사에의 매각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말 서울은행이 독자생존 방안을 중심으로 한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하고 수정.보완을 요구해왔다. 금감위는 논의를 거쳐 내달말까지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은 단순히 정부 논의를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수정.보완해 다시 제출된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에도 역시 `강하게 눈길을 끄는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동안 서울은행 처리방향에 대해 밝혀온대로 1순위 우량은행과 합병, 2순위 국내 민간 컨소시엄에 매각, 3순위 정부 소유 은행과의 합병 등 순위에 따라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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