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일 지난 해 전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14% 하락한 10조3,960억원, 영업이익은 89%감소한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감소한 2조5,530억원, 영업이익은 -1,67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또 2,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하이닉스가 이 처럼 3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미세공정 전환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4분기에도 D램 평균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19%나 하락했다”며 “하지만 30나노급 D램 비중을 40% 중반으로 확대하면서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올해 4조2,000억원을 투자해 20나노 제품 생산과 낸드플래시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간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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