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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로 장애인 전용택시 등장

대구도심에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만을 위한 전용택시가 등장한다.대구시는 19일 지역의 KS택시와 대광운수, 신진택시, 삼성택시, 동도운수, 대한상운, 경동기업등 7개 콜택시회사에 대해 1대씩 모두 7대의 장애인 전용택시를 운행토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택시를 갖춘 KS택시(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발대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가며 대광운수 등 나머지 회사들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택시를 확보하는 대로 운행할 방침이다. KS택시의 장애인 택시는 9인승 밴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차량후미에 리프트를 장착, 장애인 승객이 휠체어에 탄 채 차량에 승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20일 장애인 택시 발대식을 갖는 KS택시는 ▲장애인 승객은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장애인승객은 안전하게 목적지에 갈 권리가 있다 ▲장애인 승객은 안전한 택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장애인 승객 권리장전'을 선포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S택시는 지난 97년 장애인 요금 50% 할인제를 도입한 이후 매일 지역 100여명의 장애인이 차량을 이용하는 등 장애인 승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추적장치(A.V.L 시스템)를 도입하고 응급치료 구급함을 차량에 구비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애쓴 기업이다. KS택시 김인남(金仁男ㆍ52)사장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전용택시의 운행에 들어갈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장애인 전용 택시 등장으로 이들도 택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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