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스키를 탈 수 있을까?” 이제 막 여름에 접어든 요즘 뜬금없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여름철만 되면 이른바 ‘스키금단’현상에 시달리는 스키마니아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민이다. 스키를 타고 하얀 설원을 가르는 상상만으로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날려 버릴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시사철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트라이스포츠는 도로 위에서 4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트라이스키’를 개발해 스키마니아들의 이 같은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트라이스키는 두 손 두발을 보드에 올리고 좌우로 흔들어 주기만 하면 앞으로 전진하는 승용완구다. 재미와 함께 안정성까지 뛰어나 남녀노소 에게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트라이스키는 평지에서도 시속 30km의 속력을 낼 수 있고, 비탈길에서는 이 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운동효과도 커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특히 최근 인기 여성댄스그룹 ‘쥬얼리’의 4집 타이틀 곡인 ‘슈퍼스타’의 뮤직비디오에 트라이스키가 등장하면서 초등학생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기존에 출시됐던 승용완구에 식상한 어린이들은 물론, 새로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젊은이들도 즐겨 찾아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트라이스포츠는 트라이스키를 판매하는 대리점을 가맹점 형태로 모집하고 있어 새로운 유행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트라이스키가 각종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가맹점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회사측은 “소자본 무점포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주 본사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가 항상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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