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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총 수입중 보험료 40% 지출 부담 큰데…

부부명의 보험외 나머지는 불입 중단 바람직<br>가용 자금은 펀드에 추가 투자를

문: 1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이 직장에 다니는데, 수입이 월200~250만원으로 일정치 않습니다. 현재 제 명의의 종신보험(15만원), 남편 변액유니버셜보험(15만원), 시아버지(54세) 변액연금보헙(24만원), 시어머니(52세) 종신보험(8만원), 친정아버지(60세) 변액연금보험(25만원)등을 들고 있어 부담이 큽니다. 제 명의의 보험은 그동안 225만원 정도 납입했고, 남편과 시아버지, 시어머니 보험은 계약한지 1년 밖에 안됩니다. 보험료가 버겁지만 1년 부은 것이 아까워 해약도 못합니다. 자산내역은 전세금 5,000만원, 남편명의의 주택청약저축에 360만원, 자율저축통장에 80만원, 10만원씩 불입하는 펀드통장에 78만원정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전세금 마련에 절반 정도 도와줘 매달 30만~50만원씩 드리려고 합니다. 또 남편 직장에서 1,000만원을 융통해서 이번달부터 월 50만원씩 갚아야 합니다. 관리비 등에 6만~7만원, 공과금과 통신요금으로 20만원, 기타 생활비로 40만원이 나갑니다. 남편은 용돈으로 매일 2만원 정도를 쓰지만 때로 지출이 갑자기 늘어날 때도 있습니다. 답: 의뢰인께서는 총수입 대비 40%가량을 보험료로 지출하고, 용돈과 보험료까지 합하면 총수입의 약 50% 가량이 양가 부모님께 지출되는 비용입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앞으로 상환해야 할 대출금 등을 감안하면 월평균 50만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특히 대부분 저축이 장기 보험상품으로 비상예비자금 같은 단기 유동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목적자금별 재무설계를 감안할 때 앞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교육과 결혼자금, 주택구입자금, 노후자금 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종신보험, 변액 유니버셜보험은 계속 불입하되, 부모님의 허락을 얻어 양가 부모님 명의로 가입하고있는 보험료 불입을 중단하등지,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규모를 줄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줄이고 보험을 계속 불입한다면 단기유동성을 위한 보험금 중도 인출 등을 생각할수 있는데, 이는 보험 성격상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보험료불입을 중단하고 부모님 용돈을 줄여 마련한 가용 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해 미래에 예상되는 자녀의 교육 및 결혼 자금, 주택구입자금 용도의 종자돈을 마련할 것인지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먼저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마련을 위한 재무설계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 월 10만원씩 가입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는 최근 보편적인 투자방법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ㆍ정기투자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정기적금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투자형 상품으로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지만 투자기간을 길게 하여 위험을 축소할 수 있어 이러한 투자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효과적으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형 적립식펀드 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주식형 적립식펀드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 담당자와 상담 후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반적인 주택구입 방식인 주택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청약을 받으려면 청약저축(부금)이나 청약예금에 가입해야 합니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청약부금은 25.7평이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청약예금은 대형평형의 아파트를 각각 청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에 청약하려면 청약부금을, 경기지역 등 외곽지역 아파트를 청약 하려면 청약저축이 유리해 보입니다. 서울지역은 임대아파트가 거의 없고 외곽지역에 다량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아파트는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하는 좋은 대안입니다. 이미 청약저축에 가입했기 때문에 중도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가입해야 합니다. 여기에 장기주택마련저축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요건 하에 불입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까지 가능하므로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할 상품입니다. 청약저축을 가입한 후 2년이 경과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므로 이때부터 청약관련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청약을 해야 합니다. 청약을 하여 당첨이 되면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적립식 펀드로 중도금을 치르고,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대출은 주택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자격이 된다면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재테크 경향에 따라, 단순히 최고의 수익을 위한 투자나 절세만을 위한 재테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생의 전반적인 재무적 목표를 설정을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변수와 정책변수등을 감안한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서 실행해야 합니다. 또 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수정하고 다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면 가까운 금융기관에 좋은 조언자를 두어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상영 하나은행 일원중앙 PB팀장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abc@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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